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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덕영 군과 찌아찌아 한글 이야기
🧑 조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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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2 21: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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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79
[첨부파일]
인도네시아 소수 민족인 찌아찌아족에게 한글 보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줄은
언론을 통해서 대충 많이들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사업이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지난 정부에서 그리 난리뽁짝을 떨더니만
'세종학당'이 현지에서 철수를 했다는 소식이 언론에서 나왔다.
현지에 있을 덕영이가 자주 모임에 참석하여 왠일인가 싶긴했지만...
고생했던 동기를 만나는 일이야 즐거운 일이라지만
본연의 업무가 뻔한데 자꾸 만나는 것은 개운치 않은 일이라
속사정이 궁금하였고, 저간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현재 찌아찌아족에게 한글 문자를 보급하는 사업은
전면 중단되었다.
그 이유는 정부가 지원을 끊은 탓이다.
정부는 인도네시아 전체라면 모를까
조그만 섬 부족을 상대하는 것은 격에 안 맞는 다는 것이고,
정부는 '세종학당'이라는 기관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영어, 불어와 같이 외국어로서 한국어 교육을 하는 사업은 지원할 수 있으나
문자가 없는 소수민족에게 단순히 한글 문자만을 보급하는 사업은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정덕영군은
무문자족(고유의 말은 있으나 글이 없는 민족)에게
로마자(현재 인도네시아는 로마자를 국가 공식문자로 채택 사용 중임)와 같은 세계 표준문자처럼
한글을 보급하는 사업이 단순히 외국어교육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는 것보다
훨씬 그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문자가 없으면
구전으로만 전해지는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후세들에게 전수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그런 소수민족의 언어들은 사라지게 되고,
이에 따라 그 민족도 절멸하는 과정을 밟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문자 보급사업은
인류학적으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도 만약 세종의 한글 창제가 없었다면,
지금쯤 중국의 변방족속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자기들의 고유 전통과 문화를 구전으로만 전해야 하는 민족들이
한글이라는 문자를 통하여 이를 전수하고, 이를 통해 민족의 절멸을 막게 된다면
그것처럼 의미있는 일도 또 없을 듯하긴 하다.
그러나 이런 가치가 돈의 효용성을 중시하는 현실에서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듯하고,
그래서 덕영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다.
이에 우리 동기들 중,
뜻 있는 친구들이 그 동안 음으로 양으로 덕영이를 많이 챙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후원회도 조직되어 있고, 블로그도 관리되고 있는 듯하고,
오가는 비행기표 값이나 여비 등을 챙겨 왔던 것 같다.
장원근 회장, 조기형, 이왕재 등등이...
그래서 이제는 우리 동기들이 이 문제를 공유했으면 한다.
물론 규모가 큰 비즈니스 이기에 일개 동기 모임으론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떤 틀이 갖추어지면
우리 동기들이 전체에서 일부분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아직 구체적인 그 방법이 모색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 회장께서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차려논 밥상에 반찬 한가지 올리는 일은 가능하리라 본다.
그 방법은 회장단에서 충분히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실천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다만 덕영이가 하는 일이 과연 가치 있는 일인지
그 일에 우리가 동참하여야 하는 지는
각자가 판단할 일일테고,
만약 뜻이 모아진다면 적극적으로 일을 벌려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참고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덕영이의 스토리를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 봤으니
첨부 파일을 열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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