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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0 대에 특히들 건강 챙기세요..
벌써 한해가 가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립니다.
그 만큼 우리 나잇살도 흘러 넘어가는데, 몸 건강, 마음 건강 다들 챙기고 있는지요..

근 일주일 사이에 두곳의 문병을 갔습니다. 아니 오늘은 그 한 곳을 갑니다.

이용언(6반) 동기는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이 친구 같은 유도반 친구이기도 하고..
정말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직장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쾌유를 바랍니다.

박성래(5반) 동기는 강북삼성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오늘 가보려 합니다. 간암으로 입원해 있습니다.

혹 생각들 나시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두 친구들 모두 참으로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으로,
전형적인 휘문사람 답게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하고,
성실하면서도, 선비적인 품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두 친구들의 공통점은
엄청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을 스스로 짊어지고 감내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맘고생들 많이 했겠습니까..

우리들도 마찬가지지요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 아니겠습니까? 
자연스럽게 무거운건 내려놓고, 비우고, 맘 편하게 삽시다.
내가 짐을 든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거 다 개폼입니다.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고.. 이런 건 다 핑게거리에 불과한 것이구요... 
스스로가 그렇게 규정지어서 자학하는 올가미를 제 몸에 둘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힘 들면, 가까운 친구 찾아서 술 한잔이건 차 한잔이건..
그 날 쌓인 것은 그 날 내려놓고 살면 좋겠습니다.
제 어깨 위에 차곡 차곡 스트레스와 부담이라는 짐들을 무심코 쌓아가기만 하고,
제 자신의 자유와 편암함을 잃어가고, 제 말에 휘둘리고, 남 말에 휘둘리고.. 
어리석은 짓거리의 전형적인 현상입니다.

생각이란 개차반 같은 것을 내려 놓으면 우리 자신에 훨씬더 다가간답니다.

각자가 다 제 눈으로 제 세상 사는 것이지만, 마음만은 편하게 즐겁게 삽시다.
가까운 벗이 서로의 짐을 비울 수 있도록 서로 도우면 더 좋겠습니다.

어떤 사정이 생기던, 문득 문득 누군가의 자리가 비워져 있어서..
그 자기가 크고 허전하게 느껴질 때..  우리 자신들도 하나씩 잃어가는 거 아닐까요

비가 와서 그러나..  좀 무거운 말을 늘어놨습니다.
즐겁고 흥겨운 년말 ?나게 즐깁시다.
다 날려 버립시다..  각자의 방식으로 말이지요 ^^
건강한 마음도 챙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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