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파일]
- 💾 20110404_095304_edab7ba7e203cd7576d1200465194ea8.jpg
- 💾 20110404_095545_e89666feb714ab9c3946f28f00c5d8c4.jpg
- 💾 20110404_100147_030d7e8e966169ab4c7f67c291c333f4.jpg
- 💾 20110404_100213_134ce63057f068a219a0df338fb0b723.jpg
- 💾 img_212_8172_5.jpg
- 💾 PIC73C9 어미사랑.jpg
- 💾 냥이와 롱이_110618.jpg
- 💾 상봉 相逢.jpg
- 💾 짝짓기-이만 좀 내려가라_100721.jpg
- 💾 쓰러진 짝 곁을 지킨 새 ‘화제’_100712_0.jpg
- 💾 (裸)獨 美女 50年史.htm
날아오른 원앙새
보기만 해도 어여쁜 아가씨가 새하얀 발을 드러내고 시냇물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무슨 일일까? 시냇물 속엔 왜 들어갈까?
이윽고 저쪽에서 사쁜사쁜 배를 저어 오는 멋진 도령이 있었으니...
( ...갑순가, 기려닌가, 아니면 털미닌가...? )
연꽃이 아름답게 핀 어느 날,
선남선녀가 남의 눈을 피해 냇가에서 만난다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어른이 되면 누구나 청년 시절을 그리워한다.
젊음은 젊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이들이 서로 만났으니 또 아름답다.
이들의 연애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
한참을 재잘거리던 이들은 남의 눈을 의식해서인지, 혹은 더 좋은 밀애 장소를
발견 해서인지 함께 배를 타고 움직인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작자는 아쉬운 눈길로 뒤를 쫓지만 이들은 작자의 시야에서 이내 사라지고 만다.
그런데 잠시 후 저쪽 포구에서 원앙새 한 쌍이 황급히 날아오른다.
그렇다면 이들은 그족으로 노 저어 간 것일까?
그런데 원앙새는 또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무엇을 하고 있었기에 사람이 오는 것도 모르다가 황급히 날아올랐을까?
자고로 시는 그저 상상할 뿐인 것을.
採蓮曲 채연곡
東隣女兒脚不襪 동린여아각불말
兩足如霜踏溪渚 양족여상답계저
溪頭蕩櫓誰家郞 계두탕노수가랑
手折荷花笑相語 수절하화소상어
移舡同去不知處 이강동거부지처
別浦驚起鴛怏侶 별포경기원앙려
※ 作者 ; 신 흠 (申 欽 ; 1566 ~ 1628 )
동쪽 마을 아가씨 버선 벗고서
서릿발처럼 흰 발로 시냇가를 밟네.
시냇머리 노 젓는 저 도령은 누구일까?
연꽃 꺽어 들고 서로 정담을 나누네.
배 타고 함께 간 곳 알 수 없는데
저쪽 포구에 놀라 날아가는 원앙새 한 쌍.
※ (
사랑의 神은 美의 女神 아프로티테의 탄생을 축하하는 연회장 뒤뜰에서 만난
豊饒의 神인 아버지와 貧困의 神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나고 만나도 또 만나고 싶은 것은 어머니의 貧困 意識을
닮았다 한다.
朝鮮朝 개국 후, 소위 사설시조에는 애정은 물론이고 분방한 애욕이 넘쳐흐르
고 있다.
일반 단가 중에서도 황진이를 비롯한 기녀들의 작품에는 오히려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사랑 노래가 많다.
애정은 영원한 것이고 영원해야 한다는 것은 하나의 이상에 불과한 것일까?
조선 시대의 3년간 나눌 애정을 3일 동안에 탕진할 수 있는 요즘 같은 현실에
서, 많은 사람들이 애틋한 中世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여기 새벽하늘의 별처럼 얼마 안되는 애정을 주제로 한 漢詩를 뽑아 여력이
닿는대로 게시판에 옮겨, 從心(종심)을 앞둔 同門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2012. 07. 14
56회 그린아거
- 14580 휘문북부교우회 윤이수 휘문 북부모임 7월 산행 2012-07-14
- 14579 휘문56회 이아건 낭만시-01, 採蓮曲 (채연곡)_날아오른 원앙새 2012-07-13
- 14577 휘문64회 조영기 CNN선정 꼭가봐야할곳 50곳중 18위에 보성녹차밭 2012-07-13
- 14576 휘문64회 이명호 백두산 2012-07-13
- 14575 동부지회 남태우 6월 휘동회 정기산행 결과 보고 2012-07-13
- 14574 휘문60회 나영길 잘못 알고 있는 소주에 대한 편견 2012-07-13
- 14573 휘문60회 나영길 언론조작의 무서운 위력 2012-07-13
- 14572 휘문60회 나영길 친구여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 2012-07-13
- 14571 휘문72회 이한구 휘나래 38차 남산 산행공지 2012-07-13
- 14570 휘문70회 박종훈 동부모임 사진 2012-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