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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벙개팅을 번개같이 했습니다.. ^^
그제.. 4월 9일 저녁 6시 30분, 서울 사당역 13번 출구, 양산박 벙개팅을 번개같이 하였습니다.

아직도 우리들 아끼바리 양산박 회원들은 파릇파릇 신록의 정기를 넘어 울울창창 패기넘치는 초록의 왕성함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사실, 양산박 총무로서 2012년 정기모임관련 상의차 벙개형식으로 급하게 날린 비둘기인데.... 어찌보면 왕년 1960년대 암약하던 지하 간첩조직이상의 민첩성과 활화산의 충성심을 보여주더군요. 양산박 조직을 향한 불타는 열정 말입니다..

  일단, 그날 모인 동지들(11명)입니다..
   1기 : 오수원, 장현태, 최영실, 최현철 (4명)
   3기 : 조관제 (1명)
   5기 : 이기영, 이원수, 이학일 (3명)
   6기 : 윤범성, 정영균, 최기선 (3명)
   .................. 캬아.. 면면들이 수십년 경력의 오리지널 독립군들임다.........................

 사당역 13번 출구에서 예술의 전당방향(동쪽)으로 약 150m에 위치한 평창묵은지보쌈집에서 18:30분에
 일단 판을 벌렸습니다. 초기 참석자 오수원, 최영실, 최현철형님, 이학일, 정영균동지, 저.. 여서키!!

 이어서 장현태형님, 조관제형님, 이기영동지, 윤범성동지, 최기선동지들이 앞서거니 뒷서기니 자리를 하였구요.. 모듬보쌈 댓자 두개, 돼지고기 묵은지 갈비찜 댓자 한개, 쐬주(참이슬, 처음처럼.. 색갈별), 카스맥주 등 수십병이 비워져 갔구요..

 곧(5월 15일경), 한국을 떠나 볼리비아로 다시 돌아갈 6기 정영균동지와의 헤어짐과 다시 만날 기약을 기리기위한 2012년 정기모임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펼쳐졌구요. 최근 우리들 양산박의 피보다 진한 우정을 먼저 가신 고인의 뜻을 이어 보여주시는 7기 고 유완위동지의 아내 장경순님과의 만남도 적극 추진하여야 한다는 의견..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바로 의견이 모여졌습니다. 4월 28일(토욜) - 29일(일욜) 1박 2일 일정으로 2012년 상반기 양산박 정기모임을 갖기로 하였구요. 장소는 장경순님의 거주지인 은평구에서 가까운 일영, 장흥, 송추 근처의 펜션, 민박집 정도로 간단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의견과 사연이 오가는 정겨운 시간이 쌓여가고.. 옛 오래전인 20여년전에 가슴아프게 헤어진 인연에 대한 아린 이야기도 있었고 그 이야기들으며 같이 아파하고 걱정하는 공감도 있었고 '아마도 더 좋은 인연이 있을거야'라고 어깨를 감싸주는 격려의 덕담도 있었구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위치이동을 하는 숫컷특유의 본능에 충실하여 약 21시경 옆옆 건물의 호프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생맥 핏쳐, 쐬주, 노가리, 마른안주.. 늘 비슷한 저희들의 모습이었습니다.. ^^

다만, 가슴아픈건 우리 동지들의 술체력이 옛같지 않더군요(당연한가?).. 눈빛도 흐려지고 자세도 흐트러지고 했던 말도 또 하고... ㅎㅎㅎㅎ... 

하지만, 정, 의리, 사랑만은 더 깊어지고 익어가더군요. 맞죠?

멀리 수원 사는 저와 3기 조관제형님을 위한다는 핑계(앗, 5기 이기영동지는 김포 양곡!! 허얼~)로 23시경 적절히 마무리하고 일어섰습니다.(사실, 요기서부터 필림이 붙었다 떨어졌다 함다..)

아쉬움이 더 한 동지들은 삼삼오오 세번째 자리로 갔구요.. 담날 들려오는 풍문엔 새벽 5시까지 달렸다는 왕성한 동지들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ㅎ.. 존경합니다..)

일단.. 요런 식으로 간단한 벙개팅을 번개같이 하였다는 보고를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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