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메인

휘문교우회 로고
📖 게시글 상세보기
[제목] 중독...............
요즘 제가 근무하는 부서가 마약수사대입니다..

마약... 중독......

의존성, 내성, 금단증상........ 이를 마약중독의 3대 특징이라고 하지요..

근데.. 근데요.........

제가 이와 비슷한 증상이 있는 거 같애요...............

3일 내리 술을 마시고 있네요.. 의존성, 내성, 금단현상........다 있는 거 같구요.. ㅋㅋㅋ..

그그제는 제가 모시는 윗분과 제 후배인 폭력계장.. 세키서.. 시장 한구석 허름한 순대국집에서 빨간 쏘주 3병 이어서 옆집 호프집에서 소폭으로 입가심......그제는 저보다 딱 20살 많으신 형님(73세)이신 할아버지와 수원남부서 조폭팀장인 후배형사와 세키서 보신탕집에서 빨간 소주 6병.. 어제는 수원 권선동 먹자골목 대구뽈때기찜집에서 수원남부서 강력팀장인 후배형사, 그 후배의 친구인 건달, 제 고향후배 아지매 3, 저 포함 여서키서 뽈찜에 빨간 소주 열댓병, 카스 맥주 열댓병...... 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제가 더 취하고 중독되는 건.........정, 의리, 사랑입니다..............

제가 그런건지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그러는 건지...........거의 모든 사람들(특히, 여자들)은 저와 술마시다가 취하면 웁니다.. 특히, 제가 먼저가신 제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크리스챤의 사랑, 인간의 사랑을 넘어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제 체험을 전하면 아무 말없이 제 말 들으며 주르륵 주르륵 흘리더군요..

어젠 그 세 아지매에다가 뽈찜집 사장 아주머니도 같이 자리하여 눈물을 주르륵 흘리더군요..
오래전인 한 20년전에 머스매 둘만 데리고 아이아빠와 이혼하고 혼자서 아이키워온 사연 이야기하며
한참을 울더군요..


이런 나날입니다.....

글구요.. 저 붙잡고 울고싶다고 줄서있는 사람들이 한참 있습니다...

차암.. 이 넘의 세상은 아픔도 슬픔도 외로움도 증말이지 많은가 봅니다..


PS: 그제는 늦은 밤인 23시경 제 후배인 6기 최기선이 제게 문자를 보냈더군요..
꽤 아픈 내용이어서 바로 답을 날렸는데.. 그 이후는............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