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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통령의 시험 답안지
🧑 나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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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1 09: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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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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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역대 전직 대통령의 순서대로 문제와 답안지를 슬쩍 살펴 봅니다.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국회의사당 ![]() 국내외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들고 ![]() 전, 현직 주요 인사들도 입장하고 있었는데 제11, 12대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 "17대 대통령에 당선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입니다."
"아니쿠, 선배님 오셨습니까? 이렇게 참석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늘 시험이 있다던데 시험 문제 미리 좀 가르쳐 주게나." ![]() "하하하..그것은 아니 되옵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저도 아직 모릅니다." ![]() "여보게, 나도 왔는데 마중도 안 나오고 뭣 하는가?" ![]() "예, 여기서 보고 있습니다. 길이 혼잡해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제14대 대통령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입니다. ![]() "오늘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시험을 칠 것 같은데 선배님께서도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 "오늘 시험을 본다꼬?" ![]() "그럼, 문제를 미리 알려줄 수는 없겠는가?" ![]() "죄송하지만, 그것은 저도 모릅니다." ![]() 제15대 대통령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 국정을 잘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 "예,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시민대표가 시험 문제를 낸다는데 혹시 알고 계셨습니까?" ![]() "시험은 무슨 시험?" 그리고는 함께 온 수행원에게 말했다. "자네, 시험 문제 좀 알아볼 수 없겠는가?" ![]() "여기저기 알아는 봤지만 도저히 문제를 알 길이 없습니다." ![]() "시험 문제가 뭔지를 모르겠단 말이지?" ![]() "모르시면 컨닝을 하십시오!" ![]() "컨닝을 하라고?" 마침내 화려한 군무와 ![]() 우렁찬 북소리를 시작으로 ![]() 대통령의 취임식이 시작됐는데 그 시각 검문을 받는 임금님 복장의 시민이 있었으니 바로 이분이 오늘 시험 문제를 제출하는 시험관이었다. ![]() 드디어 취임식이 끝나고 시험 문제를 기다리는 전직 대통령들! 마침내 시험을 알리는 팡파르가 울리는데 ![]() 갑자기 도올 김영옥이 끼어들었다. "시험관님! 잠깐만..! 할 말이 있습니다." ![]() "문제는 짧은 주관식이 좋습니다." ![]() "문제가 길면 헷갈립니다." ![]() 임금님 복장을 한 시험관도 참작했던지 4명의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낸 주관식 문제는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저자는 누구인가? 였다. 모두가 당황했다. ![]() 먼저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한참을 생각에 잠겨 있더니만 ![]() 자신 있게 [니체]라고 적고는 자신만만하게 시험관을 쳐다봤다. ![]() 노태우 전 대통령도 한참을 생각에 잠겼으나 ![]() 도저히 알 수가 없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적은 [니체]를 빨리 컨닝하다가 [나체]라고 적고 말았다. ![]() 김영삼 전 대통령도 답을 몰랐기에 어쩔 수 없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답안지를 훔쳐보고는 ![]() 그리고는 "점잖지 않게 [나체]가 뭐냐?" 하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나체]를 [누드]로 적었다. ![]()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답을 몰랐다. 한참을 생각에 잠긴 김대중 전 대통령! ![]() 그러나 답을 알 수 없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누드]를 컨닝할 수밖에 없었다. ![]() 그리고는 웃으시더니 순수 우리말로 적는다면서 김영삼 대통령의[누드]를 [벌거숭이]로 적고 말았다. 그런데 답안지를 받아든 이명박 대통령도 답을 몰랐다. "니체? 나체? 누드? 벌거숭이? 도대체 무엇이 정답이란 말인가?" ![]() 그때 도올 김영옥이 말했다. "각하! [니체] 빼고 다 정답입니다." ![]() "어떻게 해서 정답이 3개란 말이요?" ![]() "답을 모를 때는 많은 게 정답입니다." ![]() "나체, 누드, 벌거숭이... 다 똑같은 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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