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메인

휘문교우회 로고
📖 게시글 상세보기
[제목] 오해(誤解)

 


오해(誤解)

 

이미지


중국의 고전 삼국지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난세의 간웅이라 부리던 조조가 적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모든 휘하의 장수들과 군조들을 다 잃어버리고 혼자가 되었다.

 

  이미지


조조는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친한 친구의 집을 찾아가서 좀 숨겨달라고 했다.
그 친구는 참으로 막역한 사이여서 마음 놓고 잠을 청했다.

 

이미지 


한참이나 골아 덜어져서 자고 있던 조조가 잠이 깼을 때,
방문 밖에서 칼을 갈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칼 가는 소리와 함께 이런 소리가 들렸다.

 

  이미지


“잘 갈아야 돼, 한 칼에 해치워야지.”
이 소리를 들은 조조는 눈에 불꽃이 튀었다.

 

  이미지


“내가 겨우 목숨을 건져서 이 집에 숨어들었는데
이 친구가 내 목을 잘라다가 적에게 바치고 상금을 타려고 하는구나.
이 나쁜 놈, 내가 네 목을 단칼에 베어주마.”

 

  이미지


이런 생각을 한 조조는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문을 박차고 나가서
칼을 갈던 친구와 집안 모든 식구의 목을 베어버렸다.

 

  이미지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친구가 칼을 간 것은 자기 목을 자르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대접하기 위해 돼지를 잡으려고 했던 것이다.

 

  이미지


그만 조조는 이를 잘못 오해하여
친구의 모든 식구를 베어버리고 만 것이다.
후회가 막급한 조조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눈물을 흘리며 그들의 장례를 후하게 치러주었다.

 

  이미지


世上에서 가장 큰 悲劇은 다 誤解에서 생긴다.

 

이미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