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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태완 교우 모친상에서
🧑 송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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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12 22: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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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3
아침부터 정신이 없다.
오늘이 입찰 마지막 날이라서 잠시 한눈을 팔 시간과 여유도 없다.
전화벨이 울리고 낮선 전화번호에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정신없이 전화를 받는데...
안태완이란다.
모친께서 돌아가셔서 부탁하니 우선은 급한대로 조치하고 다시 서류에 매달린다.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제출하고, 신의 가호... 라는 마음 속에 간절히 기도하면서...
긴장이 풀어지고 점심먹고 마무리...
팀원들과 헤어지니 늦은 오후에 가방에는 중요 서류가 가득이 있으면서...
집에 오니 안태완 교우 모친상이 생각 난다.
급하게 졸업 앨범을 뒤지고... 안태완 교우 사진을 확인하고, 사진을 스캔하니 고장이란다.
할 수 없이 글만 올리고 전 69회 동기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나니 언제? 누구?하고 문상을 하지?
근데... 오늘은 긴장이 풀리니 무척이나 피곤하다.
할 수 없이 내일을 기약하니... 69회 친구들과 산행이 선약이 되어 있어서...
마지막 방법을 선택했다.
약속도 지키고 문상도 하는 방법. 그래서 병원 장례식장을 가면서 상의는 새옷으로 갈아 입었지만...
제대로 갖추지 못한 복장이 고인께 죄송스럽고, 상주인 안태완 교우에게도 미안하다.
그래도 반갑다고 서로 인사하며... 바라보니 고등학교 시절의 옛 얼굴이 조금은 남아있다.
급한 마음에 부랴부랴 인사를 마치고 집에오니 늦은 시간이라 오늘에서야 글을 올린다.
집에와서 홈 페이지에 접속하니 내가 하지 못한 부분을 세형이가 도와주고 있다.
멀리 제주도에서 도와주는 세형이에게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전국 각지에 있는 69회 동기생 서로가 연락하고, 만나고, 안부전하면서... 지내자는 말을...
이제 100년 삶의 절반을 막 지나는 이때에...
앞으로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짧고 가깝게 다가오는데...
오늘 68회 선배들과 저녁 식사 하면서 들은 말...
"승범아 인생 영원한 것 아니다. 직장을 잃을 나이가 되고
그후 2~3년 지나면 경제/건강등의 이유로 주위에 같이 놀수 있는 친구 몇 안된다"는 말이
새삼 내 가슴을 두드리는 까닳은 무엇일까?
졸업후 지내온 지금까지의 세월이 앞으로 지나고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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