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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5차 휘솔 -관악산 독백
🧑 이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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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9 09: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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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3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찿아온다 .
항상 그렇듯 山이 거기있어 올라가긴 하지만 ,
산은 항상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부른다 .
어떤 이들은 산을 오르는 목적보다 야유회 성격이 강한 형태의 등산을
스크램블링 (scrambling)이라고 정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산을 오르는 개념은 있지만 정상을 고집하지않고,
자유럽게 즐기면서 산행하는 그룹을 스크램블링 이라고 한다고한다 .
우리 휘솔회는 이 그룹에 속한다고 할수 있을것이다????...
하여간 27명의 우리 동기들과 부인들은 오늘도 저마다의 설레임을 가지고
관악산을 향한다 .
과천향교를 지나 연주대로 향하지만, 언제 우리가 정상을 고집하고
심장의 압박을 받으며, 그 고통속에서 산이 주는 氣의 부름을 느껴보았던가 .
역시 오늘도 연주샘을 우회하여 연주암 아래 절터에 자리를 잡는다 .
사실 연주암은 현재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있는
" 자승스님"(지관스님 제자)이 연주암 주지스님으로 계실때
등산객들에게 무료점심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
오늘 무료 점심은 없지만 각자 바리바리 싸온 도시락과,
술 한잔으로 산의 정기를 안주삼아 휴식을취한다 .
한바탕 즐거운 점심의 유흥이 끝나고 ,
연주대를 우회하여 관음사 .사당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
머리위로는 연주대가 하늘로 왕관을 들고 ,
발아래는 백설의 소로가 우리의 발길을 미루고 있으면 ,
친구들의 독백이 또한 메아리쳐온다.
돌아가야한다고 ... 이 길이 아니라고 ,,,
산에서 돌아가는 것은 무얼 의미하는가 ?
나는 홀로 외친다 .
우리는 이 산에서 一路同行 하며,
산이 주는 자신감을 느껴야 한다고!!
산은 항상 거기에 있으니까....
오늘 하산길은 더욱 힘들다.
눈 쌓인 돌산을 지나 ,
인파속에서 길이 막혀버린 구불구불한 소로들을 지나면,
어느 산에나 있음직한 마당바위를 지나고 ,
헬기장의 인명구조를 보면서 ,조심이라는 단어를 입력하고
중간에 있는 남근석에서 소진된 정력을 충전하면 하산길은 더욱 탄력 받는다 .
하마바위에서 의 발길질 한번에 어느새 몸은 산아래 도착한다 .
내 입속에서 홀로 중얼거린다 .
전날의 눈이쌓여 쉽지 않은 산행이었다고 .....
^^^^^^
과천향교 - 연주샘우회 - 마당바위 - 헬기장 - 사당
2011 년 3월 26일 휘솔회 55차 "관악산"행 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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