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62회 갤러리]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보여주고 있는 10월25일 토요일 오후
출발 예정시간 조금 늦게 도착하니 벌써 출발인원 전원이 도착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 정확하게 시간을 지킬 줄이야 !
우리 62회 동창들의 시간 관념은 한마디로 \"짱\" 이었다.
미안한 마음으로 차에 올라 인사를 나누니 버스는 서서히 잠실벌을 출발
설악으로 향하였고 이어 장성호 꼴총이 준비한 음료수와 바나나 백설기 등으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길가의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드높이 나르는 고추잠자리
먼산의 붉게 물든 단풍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소주잔을
나누며 우리 일행은 즐거운 여행을 만끽하고 있었다.
예상외로 양평대교를 벗어나니 버스는 시원하게 뚤린 도로를 거침없이 달렸고
소주와 한기선교우가 보내준 맥주를 마시다 보니 정해욱교우 오줌통이 그만
만땅이 되어 버스를 멈추고 잠시 길가에 실례를 범하게 된다.
어느덧 미시령고개 정상에 오르니 밖은 어둠이 깔려 하늘엔 별들이
속초시내엔 네온 등불 저멀리 바다엔 오징어배 불빛이 우리를 반기듯
불꽃축재를 벌이고 있다. 아 함성과함께 아름다워라 !
이제 잠시후면 목적지 동명항 횟집에 도착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그동안 수고해온 속초의 김은정 교우는 미리 도착한 대전의 이종철교우
최덕호교우와 함께 우리를 맞기위해 동명항으로 이동중 우연히 속초시내에서
우리 버스와 만나게 되어 차창너머로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나눌수 있었다
횟집에 도착하니 항구의 바다냄새가 물씬 우리를 반겼고 미리 기다리고 있었던
장윤호교우 김재홍교우가 반가이 끌어 안는다.
잠시후 막 떠온 싱싱한 이름모를 생선회에 장꼴총이 준비한 폭탄주로 목을 축이니
그 맛은 천하 일품이더라.
식사중 간성에 있는 김영수교우가 연주연습을 마치고 친구들을 보기위해
막 달려(함규상교우는 몸을 다쳐 못왔다고) 오니 식당안은 씨끌벅적...
식사를 마친후 50회 선배님이 운영하는 설악동 숙소로 이동 방배정을 마친후
선배님께서 준비해 주신 야외 캠프파이어... 정해욱교우가 열심히 준비해온
불소시게는 밤의 열기를 더욱더 뜨겁게 만들어
시간가는줄 모르게 박수치며 어깨동무하고 \"친구야 친구야\"를 불러야만 했고
특히 김영선교우 친수께서는 홍일점(남편은 취침)으로 참석 노래와 함께
우리의 흥을 한층더 즐겁게 한 \"젊은 태양\" 이었다.
밤은 깊어 아쉬움을 남긴체 내일을 위해 숙소로 향하였건만 200호에는
잠못 이루는 친구들이 모여 건배하며 술잔을 기우니 정경식 총무가
끝까지 시중들며 라면까지 끌여 올렸다는데 팁주는 친구들은 한명도 없었다니...
하나 둘 잠자리를 찾아 이곳저곳 빈자리에 누워 눈을 붙이니 어느새 아침 !
창가로 스며드는 가을 설악의 단풍냄새에 참다못해 밖으로 나가 공기를 흠뻑
들이마시니 기분이 상쾌해지며 마음이 가벼워진다.
아침식사는 그 유명한 \"옥미식당\"의 물곰탱이 매운탕으로 준비하였단다.
처음 맛보는 대다수의 친구들 고기는 야들야들 한것이 비위를 약간
거슬리기도 하였지만 다진고추한수픈에 고추가루 한스픈을 듬뿍넣어 휘저은후
얼큰한 국물맛은 아침 속푸는데 그 무엇과 비교하리...
이제 마지막 주전골산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오색으로 버스를 이동하여 입장료를 지불하고 흐르는 맑은 계곡을 따라
오색 단풍의 아름다움과 돌출된 기암 괴석들을 보며 잠시 사색에 잠겨
\'인생은 나그내 길\" 노래를 흥얼대 본다.
산행도중 잠시 휴식을 위해 몸을 풀고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쉬려는 순간
이름모를 물고기 두마리가 짝짓기를 하려는지 사랑싸음을 하는지
물위에 올라 꼬리를 물고 뱅글 뱅글 돌며 물쇼를 부리니 잠시나마
볼거리를 만들어준다. 다들 저 물고기와 같이 재미있게 살았으면...
산행을 마친 우리 일행은 온천욕에 몸을 담그니 모든 피로가 어디론가...
온천욕을 마친후 시원한 조껍데기 술 한잔에 도토리묵 한점은 꿀맛이었고
거기에 산채비빔밥으로 한그릇 배를 채우니 이제 50000원 본전은 빼었으리...
이제 마지막으로 기념촬영을 마친후 우리는 김은정교우와 다시 만날 날을
약속 손을 흔들며 버스는 서울을 향하였고 출발전 미리 준비한 소주와 안주를
먹으며 친구들간에 덕담 (특히나 최광성교우의 재치와 유머스러운 말솜씨는
개그맨을 능가하는 웃음을 자아냈고)을 나누다보니 어느새 서울 .....
오늘을 위해 수고해주신 한상문꼴짱 장성호꼴총 임종한동짱 정경식동총
김은정교우와 이번행사에 적극 참여해 주신 62회 동창여러분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함니다.
건강하시고 12월5일 서교호텔 송년모임에서 다시 만나길...
***62회 손명수 총무 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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