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세상에, 전철 역 이름이 '신성수역'이래
🧑 신성수
📅 2010-08-09
👀 1002
(詩) 세상에, 전철 역 이름이 ‘신성수역’이래.
시인 신 성 수
세상에 내가 더위를 단단히 먹기는 먹은 모양이다.
서울 어디에 분당선 연장선 신 역사 역이 들어서는데
하필이면 이름이 ‘신성수역’이라고 한다.
뉴스를 곁눈질하였는지 창밖에 매미들이 까르르한다.
올 여름 좋은 조짐이겠지요.
한 무리 새들도 날아와 야윈 발로 박수를 보낸다.
드러나는 것
참말 덜컥한 일인 것이다.
신성수역이라,
나도 빈 웃음이 샌다.
그런 어느 여름 한 날
나도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인터넷을 검색한다.
다행이다. 아직까지는 가칭이라고 한다.
가칭이라고 한다.
수상한 아침
어디 가서 등목이나 시원하게 쳤으면 좋겠다는
잠시
한 번 더 담아본다.
‘신성수역’
키득키득
매미들도 신명나게 화답한다.
새들은 어디로 갔을까
넉넉한 먹이들이 지천인데 말이다.
입추를 지나니 태풍이다.
Goo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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