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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적다 보니 마냥 길어져서 그만....
******************************************************************************* 남한(South Korea) 그리고 북한(North Korea) - 여기서는 즉 미국의 주류 사회에서는 한반도를 늘상 그렇게 부르네. 물론, 공식 명칭은 대한민국(ROK 또는 Republic of Korea) 그리고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DPRK 또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하지만, 그렇게 부르는 이곳 현지인은 하나도 없네. 올림픽 때나 각국의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들 딱딱하게 쓸까. 남한과 북한이 곧 하나로 통일이 되면 분명히 영어로는 Korea가 될 텐데, 그걸 과연 어떻게 국어로 번역을 하나. 한국은 남쪽 대한민국의 약자이니 한쪽으로 치우친 단어이고, 북한에서 쓰는 조선은 고려(Korea)와는 관계없는 이씨조선의 약자임은 물론 현실적으로 지금 북쪽으로 치우친 단어이고, 천상 양쪽 자존심을 다 살리자면 글자 그대로 Korea는 고려가 됨이 마땅하나, 그건 너무나 과거로 회귀하는 듯한 인상이 드네. 아마도 통일된 나라의 국명을 영어와 국어로 규정짖는 일에 다소 많은 진통이 예상되네. 국기야 그냥 지금 남북에서 아무런 거부감 없이 곧잘 등장하는 한반도기를 쓰면 되고, 통일 애국가도 하나 쌈박한 걸로 필요하겠네. 통일 한반도의 지도자는 과연 누가 될까? 아무래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해외파 경계인이 되지 않을까? 자, 이곳에서 한반도를 멀리 바라다 보는 현실 상황이 이러하니, 내가 거의 임시로 남한이나 북한이라는 단어를 쓰는 걸 이해하게. 사실, 남한이란 남쪽 한국의 약자이니 남쪽으로 치우친 말이고, 북한도 북쪽 한국의 약자이니 결국 남쪽으로 치우친 말이니까 북한 사람들 한테는 일종의 열등감 내지는 거부감을 주는 단어라네. 마치 연고전이냐 고연전이냐 하는 것과 같은 감정 내지는 자존심 대립이 형성될 수도 있는 문제네. 사실, 승룡이도 남한을 떠나서 한반도를 동시에 관조할 수 있는 일본에서 체류 중 잠시 느꼈겠지만, 인간이란 현재의 위치 여하에 따라 사물을 관찰하는 눈이 새롭게 뜨인다고나 할까, 남북을 전혀 새로운 공정한 각도에서 보고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는지 모르겠네. 예를 들면, 나도 이민 초기에 이미 그러한 묘한 경험을 했고, 모르면 몰라도 이곳 실리콘 밸리에 있는 스탠포드 대학교 부설 후버 연구소에서 잠시 쉬다간 남한의 김대중씨와 같은 일시 몰락 정치인들도 분명히 비슷한 사고 시야 확대 조정 경험을 했을 테고.... 그러니, 그 분이 과감히 북한과의 교류 물꼬를 트는 지혜를 낼 수 있었다는 말이네. 즉, 나무 사이에 찡긴 상태로는 전체 숲을 전혀 볼 수가 없다는 말이네. 그러나 떠나면 보이네. 고로, 소위 경계인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재외 국민들을 좀 이해해 주었으면 하네. 왜냐하면, 그들에겐 분명히 양쪽이 다 보이거든. 지금 현재, 남한에서 쾌쾌한 군사 문화 잔재의 말도 안되는 악법을 철없이 빈 머리로 쥐고 흔드는 판검경에 의하여 본의 아니게 고초를 당하고 있는 독일에서 귀국한 한 경계인 교수의 딱한 처지를 보는 이곳의 눈초리는 대강 이런 것이네. 아, 한반도의 통일은 아직 멀었군. 남한의 판단력과 포용력과 대범성 그리고 사고 수준 내지는 민도가 저 정도 밖에 안되는 안타까운 지경이네. 진정으로 통일을 원하지 않는군. 아니, 일반 국민들이 서로 까놓고 교류 내지는 말도 못하게 하는 그리고 서로를 적대시 하는 그런 한심한 국가 보안법을 가지고 어떻게 통일을 염원하는 건지 도대체 판단이 서지 않네, 물론 구조적으로 더욱 근본적인 문제가 많은 구제불능의 북한은 일단 차치하고라도. 지금 현재 어느 모로 보나 형님 격인 남한이 힘없고 무식하고 불쌍하고 철없고 가난하고 배고프고 병들고 죽어가는 아우 격인 북한을 그들의 공산 체제를 포함한 모든 걸 이해하고 포용하고 용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먼저 형성되어야만 말로만이 아닌 진정한 통일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네. 사실, 이곳 교포 사회에도 이제 슬슬 북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네. 바로 지난 주에도 이곳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북한 사람과 잠시 대화할 기회가 있었네. 이미 오래된 예전부터 이미 남한의 장성들과 북한의 장성들도 이곳 실리콘 밸리에서 미국의 주선으로 같이 회동하곤 했지. 그러니 사람 봐가며 적당히 적용하는 남한의 소위 국가 보안법이란 결코 좋은 법이 아니네. 법이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꾸준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믿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현재 금강산을 관광하며 북한인들과 부대끼는 남한 사람들은 모두 범법자들인 셈이네. 이래서 악법은 빨리 수정하든지 없애 버리든지 해야만, 국가의 위신이 서고 기강이 해이하게 되지 않는다고 믿네. 이처럼 유쾌한 아침에 다소 쓴 소리 많이 해서 미안하네. 이런 걸 보고 자업자득이라고 하는 건가, 남한에 계신 이승룡 선생. 우리 모두 정신 사고 시야 영역을 같이 이렇게 대화하며 넓힐 수 있는 진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소박하고 순진한 어떤 경계인의 바람이네. 이렇게까지 장황설을 해대며 내 경계인 입장을 설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자네가 아직도 나의 남한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면, 다시 재고하겠네. 허허. ******************************************************************************* 어쩌면, 실밸얘 병아리 하품하는 소리로 밖에 들릴는지 모르지만서도, 햐 그거, 냇가에서 그냥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을 수도 있다고, 이승룡의 끝말 한마디에 결국 난 오늘 전생에 무슨 죄가 그리도 많은지, 골치아프게시리 한반도(대한민국 반도)와 조선 반도(조선....공화국 반도)와 고려 반도(Korean Peninsula)에 얽힌 삼각 함수 자존심 관계까지 생각하네. 하여간, 화장실 갔다가 문득 이리 한 수 깨우쳐 주니 고맙네....우리의 이승룡! ******************************************************************************* 오후에 잠시 외출했다가 오랫만에 나홀로 이곳 실리콘 밸리에 있는 포탄롱이라는 유명한 월남 식당에서 큰 대야같은 그릇에 담아주는 둥둥 기름없는 담백한 소고기 월남 국수 곱빼기를 맛있게 먹으면서 문득 생각해낸 것들 두 개를 간단히 소개하면.... 1. 동해 또는 일본해(Sea of Japan) 그리고 서해 또는 황해(Yellow Sea) 중에서 동해와 서해라는 명칭은 우선 고려 반도 중심적인 극히 이기적인 사고 방식에서 비롯되는 국제적인 우월감 내지는 무지함 내지는 무뢰함이 그 바탕에 깔린 단어라고 생각되는 바, 중국에는 굳이 서해라고 해달라고 우기지도 않으면서 즉 서해라는 것은 국제용이 아니고 고려 국내용인 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굳이 일본과는 동해니 일본해니 하고 똑같이들 소인배와 같은 짓꺼리를 해대는 판국에, 일본에서 보면 동해는 서쪽에 있으므로 말도 안되는 일이며 즉 극히 고려 중심적인 국내용 명칭임이 분명하니, 남고려와 북고려가 즉 고려가 일본과 타협하여 그걸 간단히 그냥 녹해(Green Sea)라고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명칭을 정함이 어떨까 하는 부질없을 수도 있지만 아주 기발난 생각이 그 하나요. 그와 비슷한 맥락으로 남해라는 극히 국내용 명칭을 청해(Blue Sea)라고 부름이 어떠할는지요. 황해 - 청해 - 녹해, 햐 그거 기막히지 않는가. 옐로우 씨이 - 블루 씨이 - 그린 씨이 즉 Yellow Sea - Blue Sea - Green Sea라.... 국제적인 감각도 있고 국제적인 마찰도 전무할 테고.... 부르기도 좋고 듣기도 좋고.... 2. 남한과 북한 즉 남조선과 북조선의 쓸데없는 자존심 대립을 피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처 방법으로서 통일 전과 후를 생각하며 지은 이름들.... a. 통일 전: 남고려(South Korea), 남고; 남고려인(South Korean), 남고인. 북고려(North Korea), 북고; 북고려인(North Korean), 북고인. 고려 반도(Korean Peninsula), 고려 반도기(Korean Peninsula Flag). b. 통일 후: 통일 고려(United Korea 또는 United Koreas), 통고려, 통고; 통일 고려국, 통고려국, 통고국. 통일 고려인(United Korean), 통고려인, 통고인. 또는 신고려(New Korea), 신고; 신고려국, 신고국, 고국. 신고려인(New Korean), 신고인, 고인. 고려 반도(Korean Peninsula); 고려기(Korean Flag), 통일 고려기(United Korean Flag), 신고려기(New Korean Flag); 고려가(Korean National Anthem), 통일 고려가(United Korean National Anthem), 신고려가(New Korean National Anthem). 내 직감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문득 하루아침에 곧 현실로 다가올 통일! 그 때가 한발한발 아주 가깝게 닥쳐오는데, 이런 기본적이고 아주 중요한 사항들을 남고려에 사는 자랑스런 남고려인인 자네들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네. 아, 아무래도 그 놈의 월남 국수 한 그릇에 내가 아주 맛이 간 것 같네 그려. 허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