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밸얘 34 - 실리콘 밸리 삼국지
🧑 김개석
📅 2003-11-13
👀 300
Upon learning PeopleSoft’s acquisition effort of J.D. Edwards, Oracle made a hostile bid for PeopleSoft.
(실리콘 밸리에서 아무도 못말리는 호탕한 안하무인 래리 엘리슨이 창설한 기업 운영 종합 소프트웨어 업계의 일인자인 오러클에서 약 8년간 래리 엘리슨의 오른팔로서 그 거대한 회사의 성공적인 운영과 판촉과 판매를 총괄했던 기업 경영의 귀재인 크레이그 칸웨이가 조그만 실수로 그만 오러클에서 쫓겨난 후 여기저기 잠시 전전하다가 지난 1999년 한참 고전하던 동종 업계의 피라미 피플소프트를 맡아서 특유의 사업 수완을 발휘하여 단기간에 업계의 이인자로 급부상시킨 결과 평소에 시기심과 욕심이 많은 래리 엘리슨의 비위를 많이 거슬리던 차에 지난 6월 그러한) 피플소프트의 (동종 업계 삼인자인) 제이디에드웟즈에 대한 (우호적인) 매입 노력을 알아차리고는, (모종의 위기 의식을 느낀 래리 엘리슨이 이끄는) 오러클이 (순전히 그 매입건을 훼방하려는 불순한 목적으로 피플소프트의 최고 경영진이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시가에 비하여 엉뚱하게 높은 주식 매입 가격 의사 표시로 직접 일반 주주들을 현혹하는 전형적인 권모술수 방법으로 상항만을 사이에 둔) 피플소프트에 대한 (다분히) 호전적인 구매 (의사)를 제시했다.
그러나 주로 피플소프트의 골수 주주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는 즉시로 오러클의 그러한 불순한 의도에 대한 거부 권고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급기야는 지난 8월 원래 계획대로 동종 업계의 삼인자인 제이디에드웟즈에 대한 매입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래리 엘리슨의 개인 의식 구조를 비교적 소상하게 꿰뚫고 있는 크레이그 칸웨이는 애초부터 인지한 사실이지만, 오러클의 궁극적인 구매 목적은 어처구니없게도 건벙지게시리 감히 업계의 일인자 위치를 곧 넘보게 될 피플소프트를 푼돈(?) 주고 미리 사서 완전히 해체하여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추방하려는 것이라고 수다쟁이 래리 엘리슨 본인이 자신의 속내를 언론 매체에 거의 실수로 밝히는 바람에 자신들의 직장 자체의 존폐 여부가 풍전등화처럼 걸린 순박한 피플소프트의 종업원들과 그들과 연대하는 일반 대중의 미움을 한동안 크게 사기도 했다. 그러나 집요한 오러클은 아직까지도 피플소프트에 대한 매입 파기 미련을 안버리고, 시시각각 이런저런 사정으로 주식 구매 단가가 자꾸만 높아지는 데도 불구하고 일반 주주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PeopleSoft’s refund program is so draconian that it could make Oracle’s takeover bid unfeasible.
(래리 엘리슨의 그러한 사악한 동기를 미리부터 알아차린 크레이그 칸웨이가 자구책의 일환으로 전무후무하게끔 엉뚱한 일종의 안전 보장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는데 그 기발난 내용이란 즉 앞으로 어떤 회사든지 피플소프트 회사를 사서 해체함으로써 기존 고객에 대한 기술적 보조를 중단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만 하면 지금부터의 모든 구매 고객에게 해당 소프트웨어 구입가의 무려 다섯배를 두말없이 무조건 되돌려주겠다는 엄청난 추가 비용이 들 수도 있는 상품 보증 서약인데 이러한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만 해도 그 여파가 얼마 안된다고 오판하며 콧방귀만 뀌던 오러클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그러한 보장 조건으로 판매되는 상품의 물량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그것에 의한 전체적인 비용 부담이 드디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연출하는 지경이 되자) 피플소프트의 (그토록 엉뚱한) 환불 제도가 (미래의 오러클에) 너무나 가혹하므로 오러클의 (피플소프트에 대한) 취득건 자체가 (경제적으로 수지타산을 맞춰볼 때)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고 최근에 델라웨어에 위치한 해당 법정에 서면으로 공식 불평을 제기했다고 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아무래도 래리 엘리슨이 과욕하는 것 같다. 굽이굽이 다소 흥미로운 사건을 지속적으로 유발시키는 일종의 실리콘 밸리 삼국지인데 과연 그 귀추가 주목된다. 다소 오만방자한 래리 엘리슨은 작년에도 실리콘 밸리 한가운데에 위치한 산호세 놈 미네타 국제 공항에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이착륙할 때마다 정해진 규정 이상으로 아주 시끄러운 소음을 생산하는 커다란 자가용 비행기 때문에 공항 근처 주민들과 법정 싸움까지 벌인 적이 있다. 결국은 그의 비행기만 유독 법적으로 이착륙 시간대를 제한받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여기서도 고개를 너무 내밀면 그냥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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