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흔적
🧑 박재형
📅 2009-09-15
👀 862
가을의 흔적
박 재 형황혼이 길게 드리워진 강가,
샛강의 거룻배는 물결에 묶이고
강물은 밤을 따라 흘러내린다.이슬에 젖은 풀잎, 벌레소리를 품고
秋色에 바랜 찔레꽃은 주름진 새악시처럼
가슴속 사연을 안고 슬픈 향기를 피운다.마을길로 핀 코스모스, 바람에 일고
태양을 잃은 담벼락 해바라기
허수아비가 되어 고개를 떨군다.뿌연 햇살의 쑥대 마당, 낡은 쪽마루
내 첫사랑의 맹서와 청춘의 고백은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기억하고 싶지않은 나의 흔적과
어머니의 사랑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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