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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 벽두에
         2018년 새해 벽두에
 

윤관호

 

 

2018년 새해 벽두에

뉴욕에는 눈이 내린다

강풍과 함께 눈이 내린다

세상 모든 것을 파묻어 버릴 듯

맹렬한 기세로 폭설이 내린다

 

미국의 새 대통령 선출로 인한 변화,

한국의 대통령 탄핵과 새 대통령 선출에 따른 변화,

유럽으로의 난민 유입과 갈등,

북핵을 둘러싼 전쟁 위협,

지구 촌 곳곳에서의 지진, 테러, 전쟁, 각종 사고, 흉악한 범죄 등으로

격동하던 한 해가 지나갔다

 

올해는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라네

나 자신과 세상을 위해 행운을 불러오고 싶다

평화와 발전을 위해

나 자신이 새롭게 변하고 싶다

 

지난 한 해를 살면서 쌓였던

불안, 초조, 쓸데 없는 걱정,

욕심, 시기, 미움 등 모든 어두운 것들을

눈 내리는 밖으로 멀리 던져 버린다.

비어진 가슴에

믿음, 이해, 배려, 용서, 사랑, 화평 등 밝은 것들을 채운다

 

아름다울 휘(徽)

글월 문(文)

아름다운 글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공부하던 내가 아니던가


막말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이웃을 칭찬, 격려하는 말을 하련다

이 시대를 함께 사는 이웃들에게 환한 미소, 따듯한 친절을 베풀고 싶다

오감을 즐겁게 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

 

잠시 왔다 가는 세상에서

허황된 집착을 버리고 정신 차려 나아가련다.

작은 일에도 충실하며

쉴 때 쉬고 놀 때 즐겁게 놀련다

감사와 기쁨으로 행복하게 살련다

 

밖에는 아직도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린다

올 한 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의 길을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