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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자가 아니라 철떡궁합이라는...
100주년에 버금가는 중대사로 행사에 참석을 못했다. <BR> 아니 100주년에 버금가는 일이라는 것은 사실 과장된 일이요. 핑게일뿐이다. <BR>하지만 절기를 거슬르지 않고 택일을 하다보니 100주년행사와 맞물렸다. <BR><BR>70여일간 애지중지 기르던 녀석들을 모두 시집을 보냈다. <BR>고추 아파트 2500채, 가지 아파트 1200채를 짓고 분양을 완료했다. <BR>한구녁 한구녁을 파서 보듬고 다독이고 <BR>한주 한주 심어가니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BR><BR>모든 모종을 밭으로 정식을 완료하고 보니 <BR>모종이 들어찼던 비닐하우스는 텅비고<BR>시집을 보낸 부모의 마음이 되어<BR>몇해 안된 인생을 뒤돌아 본다. <BR><BR>오늘은 휘문이 100주년 행사를 갖는다는데...<BR>휘문과의 엇박자가 파노라마처럼 스친다. <BR><BR>어린 시절 죽을 똥 말똥 밤새워 공부하며 기쁜 마음으로 <BR>발을 들여놓은 휘문-.<BR>그러나 어린 마음에 못이 박혔다. <BR>시험도 치르지 않은 친구들이, 입학식에서도 보지 못했던 친구들이<BR>어였이 함께 학교를 다닌다는 사실이 <BR>당시로서는 충격이었다. <BR><BR>학비를 내지못해 집으로 쫓겨나 <BR>역도부 지하실에서 하루 종일 운동만 하다 <BR>몸살이 났던 일도 엇박자중 하나다.<BR><BR>휘문 100주년을 앞두고 <BR>몇가지 엇박자도 기억에 남는다.<BR>휘문 역시 조그만 사회의 축소판이다. <BR>기회주의적인 사람들의 판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BR>한숨 보다는 위안이 되는 것은 나역시 기회주의적인 <BR>인간중 한사람이라는 증거일게다. <BR><BR>방송 뒷이야기를 듣고 사실과 비교해야하는 <BR>위상과 허상들...<BR><BR>그토록 참석하고 싶었던 100주년 행사에<BR>참석 못한 것 또한 휘문과의 엇박자다. <BR><BR>엇박자라기보다는 영원히, 죽을 때까지 이어질 <BR>휘문에 대한 짝사랑일지도 모른다.<BR><BR>얼마전부터 소쩍새가 밤새울더니 <BR> 휘문 100주년에 때맞춰 뻐꾹새가 울기 시작했다. <BR><BR>엇박자가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준 자연의 섭리다. <BR><BR>비록 휘문100주년 행사에 참석을 못했지만<BR>이에 때맞춰  <BR>고추아파트 2500채, 가지 아파트 1200채를 <BR>짓고 분양을 완료했다는 성취감이 <BR>휘문과의 찰떡 궁합이라는 증거다.<BR> <BR>뿌듯함이 더해진다.<BR> <BR><IMG alt=쓸쓸.jpg: src="../oldwmob_upload/200605110418872.jpg"><BR>고추와 가지 모종을 70여일간 애지중지 키웠던 텅빈 비닐하우스-.<BR><BR><IMG alt=밭으로.jpg: src="../oldwmob_upload/200605110419065.jpg"><BR>고추아파트 2500채, 가지아파트 1200채를 지어주고 분양을 완료한 밭의 모습-.<BR><IMG alt=옥수수.jpg: src="../oldwmob_upload/200605110420378.jpg"><BR>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옥수수-.<BR><BR><IMG alt=샘.jpg: src="../oldwmob_upload/200605110421291.jpg"><BR>밭주변에 펑펑 쏟아지는 샘물-. 극심한 겨울 가문에도 마르지 않고 "펑펑"솟았다. 수질검사후 적정하다면 <BR>우리 동문들에게 한잔씩 권할 생각이다.  <BR><BR> <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