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00년입니다. 다시 한 번 휘문인이었음에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신성수
📅 2006-04-30
👀 677
(축시) 볼재, 그 더운 백 년의 노래(71회 시인 신성수, 의정부시 경민고 교사)<BR><BR>볼재야, 깨었느냐<BR>깨어 있었구나.<BR><BR>설익은 봄 이슬도 <BR>네 씩씩한 세수 소리에 잠을 깨는 새벽 <BR>햇살도 서둘러 마중나왔구나.<BR><BR>즈믄의 아이들 매무새 곱게 차리고<BR>볼재 너를 향한다.<BR><BR>희중당 담쟁이도 네 걸음 다칠까<BR>담쟁이 넝쿨 넉넉하게 내려<BR>금실 은실로 발자국을 치장하는 아침<BR><BR>봄 신명은 하늘로 하늘로 지천으로 오르고<BR>걷다가 달린다. 혼자 달리다 하나 둘 어울린다. <BR><BR>손도 맞잡으니 가벼운 뜀박질<BR>깃발 하나 높이 치켜 들었다.<BR><BR>봄꽃들도 나풀나풀 따라와 <BR>깃발을 읽는다.<BR><BR>’20세기 새 한국의 여명<BR>볼재 휘문 희중당<BR>한국의 내일<BR><BR>21세기 새 세계의 여명<BR>볼재 휘문 희중당<BR>한국의 중심’<BR><BR>즈믄의 아이들 봄꽃들의 읽는 소리에<BR>달리던 걸음 잠시 멈추고 큰 들숨 한 번 하고는<BR>’큰 사람이 되자. 큰 사람이 되자.’<BR><BR>목소리는 징 소리도 되고 북 소리도 되어서 <BR>늦잠자던 세상을 모두 깨운다. <BR><BR>뉴스다. 호외다.<BR>즈믄의 아이들 딛고 지난 발자국들이<BR>한국의 심장이다. 보아라<BR>정치다. 경제다. 사회다. 문화다.<BR>세계로 향한 큰 발자국들 세어라.<BR>크게 세어라.<BR><BR>가위 바위 보다.<BR>노래다. 더 큰 신명이고 장단이다.<BR><BR>’이긴다. 이겼다.<BR>휘문 건아여. 천하 무적이다. 우리 휘문아.’<BR><BR>얼쑤 장단이다. <BR>즈믄의 아이들이 볼재에 이르렀다.<BR><BR>새로운 다짐 거듭 다짐<BR>더운 손 더 부여잡았다.<BR><BR>보아라. 볼재야<BR>이 다짐 보아라. <BR>받드는 손길 미덥지 않느냐.<BR><BR>찬란한 나들이다.<BR>축제다. 뉴스다. 호외다.<BR>오월의 첫날<BR>백 주년 휘문이 선다.<BR><BR>노래다. 탄성이다. 함성이다.<BR>새로운 백 주년을 향한<BR>즈믄의 약속이다. 외침이다. 미더움이다. <BR><BR>볼재야, 노래하여라.<BR>노래하여라. 휘문아<BR>한국아. 세계야.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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