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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회 이해선 만난날
2003. 3. 19. 한양 메밀 막구수 (석촌) 신기철, 김종문, 안현영, 김청수, 이해선, 박영식 (75회, 인사후 돌아감) 약속시간 17:00 정각을 막 벗어난 시간, 함께가던 안현영 아우와 전철에서 만난 신기철을 뒤로두고 잰 걸음으로 식당문에 들어서니 한 사나이가 엉거주춤 일어선다. \"이해선씨? 예\" 뒤따라 들어온 안현영 신기철 김청수 등장, 모두들 인사를 나눴다. 일본 천리대 교수로 재임중인 61회 이해선, 방학중에 일시 귀국. 강철같은 강한 의지력의 사나이로 보여지는, 철판도 뚥고 들어갈 힘찬 모습니다. 벗들과 술 마시며 이야기 하면 그것이 천국이라고 말하는 그는 지구상에 어디라도 안 가본데가 없을만큼 운신의 폭이 넓은 사람이다. 이해선은 어떤 사람인가? 61회 게시판을 뒤져보니 그가 나타난다. \"이번에 그동안 몇번이나 별렀던 말을 큰 용기를 내어 말해 보았다. 그것도 몇번이고 얼굴을 훔쳐본 다음에 말이야 , 그래 넌 남자 친구가 있냐? 많이 있어요. 난 그이상 말을 못했다, 이 한마디를 위해 얼마나 고심을 했는데, 너무나 간단하게 말하기에. 내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는 친구가 아니라 \"거 있잖아 거\" 라는 말은 결국은 못하고 말았다 대 도회지에서 혼자서 자기 꿈을 실현하겠다고 고심분투하는 딸이 오랫만에 집에 왔기에 별렀던 기회, 별렀던 말이 었건만, 이게 딸과 아버지 사이인가. 강인한 의지력을 지닌 그도 사랑하는 딸에겐 약한 평범한 아버지이다. 이교수가 지참해온 양주와 소주가 혼합, 양주 한병에서 김청수와 내가 반병을 비웠다. 동문들, 동기들 만나면서 주량이 무지하게 늘었다. 이건 좋은 현상인가?  나쁜 현상인가?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이 푸석하다. 간이 통제를 못한 현상이다. 절제를 해야겠다. 동문들 만나서 불문률이 되다시피 된것은 2차는 당연히 노래방 행이다. 노래방에선 노래귀신 신가녀석 독무대다. 마이크가 그의 손에서 떨어지질 않는다. 이해선 교수도 노래와 춤에 일가견이 있는 놀이통. 청수아우는 3 박자 월츠까지 추어데는 춤꾼이 항상 못춘다고 꼬리를 내린다. 화음까지 달아주는, 왕년에 함창까지 했음을 보여주는 실력가. 현영아우는 허스키한 음성으로 흘러간 노래를 구성지게 불러주는, 모두가 노래방통 들이다. 춤판으로 행세해 데는 김가녀석. 우리들 동문들은 오늘도 또 하루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면서 석벌의 정을 나누며 혜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