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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회게시판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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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지......
<P>얼마전에 책장을 하나 구입했다.</P>
<P>집에 정리안된책이 꽤 있어서 책장이 필요했지만  홈쇼핑이나,일반가구점에서</P>
<P>파는 책장말고 고가구 책장에다 정리하고싶었는데, 우연히</P>
<P>옛날물건 파는곳을 지나가다가  가게밖에 아무렇게나 세워놓았는데 눈에 띄더라고...</P>
<P>4층짜리고 ,느티나무 특유의 무늬도 자연스럽거니와 </P>
<P>못을 사용하지않고 장부式으로 만들어졌는데,나무板이 약간 휘어지기도</P>
<P>했고 오래되어서  손때가 묻은 투박한 책장이다.</P>
<P>4~50년은 됨직해보이더라....</P>
<P>낑낑대고 집에가져와서 거미줄치우고,먼지닦고,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책을 </P>
<P>다 꽂고 맨 위에는 숯다리미를 얹어놓았다....</P>
<P>다 정리하고 나니까  더 정감이가고,흐뭇하더라고... 그래서 책장에</P>
<P>기대서 커피도 한잔하고, 자기전에도 한번 훑어보기도 하고....</P>
<P>옛날 어느 누가 만들어서 사용하다 나에게 왔을까?</P>
<P>생각 해 보기도한다......</P>
<P> </P>
<P>살아가면서 많은 사람과의 만남속에 교제도하고,비지니스도하고하지만</P>
<P>이해관계나  긴장속에서 만나는 경우가 허다하다.</P>
<P> </P>
<P>이제 나이가 좀 들어서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니 격식을 안차려도되고</P>
<P>좀 허물이있어도 흉으로 안보이고, 다들 정답고 편해서 좋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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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 매일보지않아도 </P>
<P>"나 여기 있고....너 거기있지~~"  처럼</P>
<P>만나면 좋고, 못보면 만날날을 기대하며 잘있겠지하는 믿음이 있어서 그것도 좋다.</P>
<P> </P>
<P>오늘도 친구를 만나는 마음으로 책장을 바라보면서  향기로운 커피를 음미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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