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가장 귀하고 중한게 언행일치라(最貴尤最言行一)
最貴尤最言行一
최귀우최언행일
鹿潭 柳淏宣
록담 류호선
一致言行爲向立
일치언행위향립
合一言行爲向入
합일언행위향입
矣徒終日耕地田
의도종일경지전
終日矣身磨墨乙
종일의신마묵을
求道修養言行合
구도수양어행합
求德施行言行一
구덕시행언행일
人間之世萬事中
인간지세만사중
最貴尤最言行一
최귀우최언행일
吐之初前行而前
토지초전행이전
思慮又慮再考必
사려우려재고필
가장 귀하고 중한게 언행일치라
록담 류호선
말과 행동이 일치 되려고
말과 행동이 하나 되고져.
우리네 종일토록 밭을 가는 몸이요
또한 벼루에 종일 먹을 가는 바 이오.
구도하고 수양하며 언행일치 하려고
덕을 쌓고 배풀며 언행일치 하려고.
인간세상 만사중에서
가장 귀하고 중한게 언행일치라니.
말 내뱉기 전 행동 옮기기 전에
생각하고 생각하며 또 생각할지니라.
(註)
* 向立(향립)-向入(향입)-하려고
* 矣徒(의도)-矣身等(의신등)-저희들
* 矣徒(의도), 矣身(의신)-존귀한 분 앞에서 저를 나추어서 부름
-말(言)과 행동(行)에 관한 명구선(名句選)-
1) "言行, 君子之所以動天地也, 可不愼乎?"(周易 十翼)
언행, 군자지소이동천지야, 가불신호(주역십익)
말과 행동으로 군자는 천지를 움직이니
삼가 신중(愼重)하지 않을 수있겠는가?
2) "言顧行, 行顧言"(中庸 12章)
언고행, 언고언(중용 12장)
말을 했을 경우에 평소 행동(平素行動)과 불일치(不一致) 하지나 않았는지를 반성(反省)하며,
자신의 행동(行動)이 평소(平素) 말과 모순(矛盾)되지 않았는가를 반성(反省)하는 것
이것이 바로 군자(君子)의 인생 태도(人生態道)이다.
3) "言有三法, 有考之者, 有原之者, 有用之者"(墨子 非命下)
언유삼법, 유고지도, 유원지자, 유용지자((묵자비명하)
사람이 말 하는데 세가지 법이 있나니.
첫째는 이 말이 성인의 언행과 모순(矛盾)되지 않는가를 생각한 후에 말하는 경우요,
둘째는 이런 말을 듣는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추측(推測)해본 뒤에 말 하는 경우요,
셋째는 입밖에 낸 것을 어떻게 실천(實踐)할 것인가를 생각한 후에 말을 하는 경우 이다.
4) "言而當知也, 默而當亦知也"(荀子)
언이당지야, 묵이당역지야(순자)
말을 입 밖에 내어 그것이 도리에 맞는다면 그것이 앎(知)요
입 밖에 내지 않는 그것이 도리에 합당하다면 그 역시 앎(知)이다.
5) "言悖而出者, 亦悖而入"(大學)
언패이출자, 역패이입(대학)
말은 패역(悖逆)하게 나간 것은 패역(悖逆)하게 돌아온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 곱다.
6) "夫士之生에 斧在口中하니 所以斬身은 由其惡言이니라."
부사지생에 부재구중하니 소이참신은 유기악언이니라
" 대저(大抵) 선비가 태어남에, 도끼가 입안에 있는 것과 같아서,
몸을 베고 망치는 까닭은, 그 험악(險惡)한 말을 하는데서 부터 연유(緣由) 된다."
-法句經 第八 言語品-
법구경 제팔 언어품
7) "至誠安徐하고 口無麤言하며 不瞋彼所를 是謂梵行이니라."
지성안서하고 구무추언하며 부진피소를 시위법행이니라.
"마음과 행동을 지성(至誠)으로 삼가고,
입으로 난폭(亂暴)한 말을 하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면,
바로 이것이 깨끗한 부처님 행동이라 할 것이다."
-법구경(法句經) 자인품(慈仁品)-
* 麤(추)-거칠추
8) 至誠甘露說은 如法而無過하고
지성감로설은 여법이무과하고
지극히 성실(誠實)한 단 이슬과 같은 말은
법(法)과 같아서 잘못됨이 없고,
諦如義如法하면 是爲近道立이니라
체여의여법하면 시위근도립이니라
깨달음으로 의에 따르고 법에 따르기때문에
도를 이루어 해탈(解脫)을 얻음에 가까웁다 할 것이다.
-法句經 言語品-
법구경 언어품
(註) *체(諦)-심야(審也), 살펴 밝게할 체
* 체(諦)는 "사체(四諦)"-고(苦), 집(集), 멸(滅), 도(道)-를 말함.
* 해탈(解脫)-미계(迷界)에 얽매인 굴레를 벗어남, 미혹(迷惑)에서 벗어나 깨달음.
9) 孔子曰,"侍於君子有三愆,
공자와,시어군자유삼건,
공자가 이르기를,
"군자를 모시고 있을때에 저지른 세가지 허물됨이 있었으니,
言未及之而言, 謂之躁.
언미급지이언, 위지조
그 하나는, 자기에게 말이 돌아오지 아니하였는데도
말을 하는 것은 뭔가 조급함이었고,
言及之而不言, 謂之隱.
어급지이불언, 위지은
그 둘은, 자기에게 해야 할말이 돌아 왔는데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뭔가를 숨김이었고,
未見顔色而言, 謂之瞽"
미견안색이언, 위지고.
그 셋은, 안색을 살펴보지도 않고 말을 하는 것은
뭔가 보지를 못함이었다."
-論語 季氏-
론어 계씨
(註)
* 愆(건)-허물건 * 躁(조)-조급함
*隱(은) 숨기고 감춤 * 瞽(고)-소경, 눈이 멈
10) 서애 류성룡(西厓柳成龍)선생의
"서애집(西厓集)" 잡저(雜著)중
"지행합일설(知行合一說)"이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본래 하나이다(知行合一說)
知行合一說(西厓集 雜著)
지 행 합 일 설 서애집 잡저
知行之說 自傳說始所謂非知之難 行之惟艱者 是也 中庸以知行
지 행 지 설 자 부 열 시 소 위 비 지 지 난 행 지 유 간 자 시 야 중 용 이 지 행
分三等 生知學知困知爲知 安行力行勉行 爲行 其說又加詳矣 孔子曰
분 삼 등 생 지 학 지 곤 지 위 지 안 행 력 행 면 행 위 행 기 열 우 가 상 의 공 자 왈
知及之 仁不能守之 雖得之 必失之 然則孔子 固亦以知行 爲二矣
지 급 지 인 불 능 수 지 수 득 지 필 의 지 연 즉 공 자 고 역 이 지 행 위 이 의
大學格致爲知 誠正修爲行 推而上之 惟精惟一精是知 一是行 又較分明
대 학 격 치 위 지 성 정 수 위 행 추 이 상 지 유 정 유 일 정 시 지 일 시 행 우 교 분 명
謹截錄西厓 知行合一說 壬辰立夏節 鹿潭 柳淏宣恭書
근절록서애 지행합일설 임진입하절 록담 류호선공서
-상기문석문(上記文釋文)-
"앎(知)과 실천(行)은 본래 하나라는 논설"
지(知)와 행(行)에 대한 학설은 은(殷) 나라
부열(傳說)에게서 부터 사작이 되었으니,
부열은 말하기를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 어려울 뿐입니다" 라 했다
중용(中庸)에서는 앎(知)과 실천(行)을
각각 세가지의 등급으로 나누는데,
태어나면서 부터 배우지 않고 터득한 지식(生知).
학습에 의해서 얻어지는 지식(學知),
고생해서 얻은 지식(困知)을 세가지의 지(知)라 하였고,
마음을 편안히 하고 실천하는 행위(安行),
힘을 다하여 실천을 하는 행위(力行),
애쓰며 부지런히 실천하는 행위(勉行)를
세가지의 행(行)이라 하였으니,
그 학설이 더욱더 상세하다 할 것이다.
공자께서, "앎(知)이 일정한 경지에 이르렀더라도
인(仁)으로 이를 지키지 못하면
비록 얻은 지식이라도 잃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그렇게 보니 공자도 본래 부터 지(知)와 행(行)을 둘로 보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격물(格物), 치지(致知)는 지(知)라하고,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은 행(行)이라 한다" 고 하였으니,
이를 미루어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순수(純粹)하고 깨끗하여
한결같이 변함이 없다(惟精惟一)"이라는 말이 되는데,
정(精)은 이것이 지(知)를 말하는 것이고,
일(一)은 이것이 행(行)을 말하는 것이므로,
이 또한 더욱더 분명하다 할 것이다.
(註) * 傳說(부열)-중국 은(殷)나라 고종(高宗)때의
명재상(名宰相)이였던 부열(傳說)을 가르킨다.
고종이 중흥군주(中興君主)로서의 치적(治績)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부열(傳說)이라는 명재상을(名宰相) 얻었기 때문이다.
서경(書經)의 상서(商書) 3장에,
"說拜稽首曰, 非知之艱이요 行之惟艱이나이다."
(부열은 엎드려 큰절을 하며,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 어려울 뿐입니다)
이라고 고종에게 고하였다.
11) 言近而指遠者,善言也언근이지원자, 선언야
말은 극히 비근(卑近)해야 하고,
그 뜻은 극히 심원(深遠)해야
그런 말이 좋은 말이라 할 수 있다.
- 孟子 盡心下 -
맹자-진심하
(註)
* 근이(近而)-비근(卑近)-낮고 가까이 있음, 알기가 쉬움.
* 심원(深遠)-깊고 멂.
12) 言思忠(언사충)
말을 함에는 성실(誠實)하기를 생각해서 해야 한다
즉, 입과 마음이 각각 달라서는 아니 된다.-論語 季氏-
론어 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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