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잎에 걸터 앉은 달님
🧑 천낙열
📅 2013-05-28
👀 696
댓잎에 걸터 앉은 달님
천낙열
꽃의 냄새를 맡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냄새를 들어야 하고 보아야 한다.
주거공간은 단순해야
검소하고 간소하게 지내는 삶이
영혼을 평화롭게 한다.
신선한 맛이 없다
그러면 떠나라
내 자신의 리듬에 맞추는 인생길
걸을 때도 리듬에 맞추어 걸어야 한다
대숲길을 걸어본 사람이
밥값의 일부를 한다
모든 일에는 억지가 통하지 않아
새들도 가고 숲속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를 해야
댓잎에 걸터앉은 달님처럼 살 수 있다.
화두는 자신의 중심을 잡고 앉아 있지만
수행자는 雲水처럼 살아서 움직여야 한다.
텅 빈 충만으로
구속에서 벗어나는 자유인
매화향기 닮아가며 깨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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